충남 보령 해상 밀입국 사건 용의자 중국서 검거

이현준 기자 2023. 10. 10. 14: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 전경. /해경청

충남 보령 해상 밀입국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 1명이 중국 현지에서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은 최근 중국 해경국으로부터 충남 보령 해상 밀입국 사건 관련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는 수사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해경국은 지난 6일 이 용의자를 붙잡고 밀입국에 사용한 선박과 다른 공범자들을 추적 중이라고 우리 해경에 알려왔다. 해경은 현재 국내에서 붙잡힌 밀입국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으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국내 조력자 확인 등을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용의자에 대한 구체적 신원이나 혐의 내용 등은 전달받지 못했다”며 “해당 용의자에 대한 세부 수사는 중국 해경국 쪽에서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주 선박과 밀입국에 연루된 알선책 등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해경국과 지속해서 수사 공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 남서방 약 2.4㎞ 해상에서 선박을 이용해 국내로 밀입국한 중국인 22명이 해경에 붙잡혀 구속됐다. 이들이 타고 온 선박은 곧바로 달아났으며, 당시 배에는 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건 직후 중국 해경국에 도주자 등에 대한 검거 협조를 요청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