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육군참모총장배 'Drone TIGER'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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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계룡대에서 다양한 상용 드론으로 전투 임무 수행 능력을 겨루는 '제1회 드론 타이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상용 드론을 개조해 전투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에어로로즈비드카 부대의 사례에서 착안, 크라우드 소싱으로 확보한 다양한 상용 드론을 군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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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드론 군사적 활용하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육군은 계룡대에서 다양한 상용 드론으로 전투 임무 수행 능력을 겨루는 ‘제1회 드론 타이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상용 드론을 개조해 전투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에어로로즈비드카 부대의 사례에서 착안, 크라우드 소싱으로 확보한 다양한 상용 드론을 군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드론 이륙 후 10m 상공에서 드론으로부터 전송받은 영상 만을 이용한 비가시권 비행으로 100m 이상 떨어진 2개의 표적에 각각 모형수류탄을 투하하는 등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반부 27개팀, 장병부 28개팀 등 총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취미용 드론을 직접 개조하거나 자체 제작한 드론을 활용해 경연을 펼쳤다.
일반부에는 초등학생 아들과 아버지팀, 드론 특성화고 학생팀, 대학생팀 등 다양한 연령과 신분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최고령 참가자인 60대부부팀 ‘자연으로’는 “취미나 여가활동으로 시작했던 드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것 같다”며 “우리 부부도 꾸준히 노력하여 필요시 군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8, 9일 경연 결과 일반부에선 최우수 HJ팀(안효정 지현진), 우수 리프트오프(최정환 최문규), 장려 전남도립대학교 드론기계학과(차주현 김종현)가, 장병부 부문에서는 최우수 특수전학교(조영래 전문군무경력관, 임영민 상사), 우수 35사단(윤보현 원사, 안현주 상사), 장려 37사단(이현구 중사, 김민수 중사)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드론타이거 경연대회를 통해 국민의 관심과 육군의 소요가 일치했을 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창의적인 방안들이 도출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드론타이거 경연대회를 정례화해 민군이 함께 국방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육군은 국방혁신 4.0과 연계한 유·무인복합전투체계 구축의 핵심요소인 드론의 운용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도출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검토해 반영하는 등 민간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을 군에 적극 도입해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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