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뀌는 엠에프엠코리아…신사업 추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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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OEM·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 엠에프엠코리아의 경영권 이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반도체 장비를 비롯해 2차전지 장비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변경과 함께 엠에프엠코리아는 24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
신사업 기대감이 커지면서 엠에프엠코리아의 주가는 연일 우상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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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임시주총…반도체·2차전지 신사업 추진 예정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의류 OEM·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 엠에프엠코리아의 경영권 이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반도체 장비를 비롯해 2차전지 장비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에프엠코리아는 지난달 브이티엠인베스트먼트와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엠에프엠코리아의 현 최대주주인 엠에프엠홀딩스의 보유 지분 전량을 브이티엠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는 것이 골자다. 엠에프엠홀딩스는 상반기 말 기준 엠프엠코리아 지분 44.1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음 달 7일 임시주주총회와 함께 잔금 180억원을 치르는 것으로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영권 변경과 함께 엠에프엠코리아는 24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6일 엠에프엠코리아는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2건의 전환사채(각 70억원)을 결의했다. 240억원 가운데 50억원은 운영자금에 투입하고 나머지 190억원은 시설자금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티엠인베스트먼트는 주식양수도와 함께 브이티엠1호조합을 통해 70억원 규모의 제8회차 전환사채를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제9회차 전환사채 70억원은 프론토사 투자조합에서 전액 인수한다.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제이앤엘피라는 법인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목되는 점은 신사업 분야다. 브이티엠인베스트먼트는 다음 달 임시주총에서 저관 변경을 통해 ▲반도체 장비 제조판매업 ▲2차전지 장비제조판매업 ▲특수목적소재류(복합재료, 유·무기재료, 금속제품) 제조 및 판매업 ▲스마트 팩토링 자동화설비 제조판매업 ▲자동화 기계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의류 사업 외 신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신규 경영진 선임도 추진한다. 회사는 김현욱 전 제이에스코아 대표이사와 이용기 샤인아트산업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신사업 기대감이 커지면서 엠에프엠코리아의 주가는 연일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달 초 13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경영권 변경 기대감과 함께 전날까지 60% 넘게 급등했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회사 측은 경영권 변경 이후 사업 목표에 대해 "경영권 변경 마무리 이후 순차적으로 사업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답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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