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정상포럼 앞두고 백서 발간…분위기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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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최대 외교 행사가 될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을 앞두고 일대일로 백서를 발간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말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권좌에 오른 뒤 2013년부터 중국 주도로 추진한 중국-중앙아시아-유럽 간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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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올해 최대 외교 행사가 될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을 앞두고 일대일로 백서를 발간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대일로 공동건설: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을 위한 주요 실천'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중국어 2만8천자 분량의 백서는 일대일로의 기원, 비전, 성과, 의의 등을 소개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말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권좌에 오른 뒤 2013년부터 중국 주도로 추진한 중국-중앙아시아-유럽 간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이다.
일대(一帶)는 중국 서부-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 일로(一路)는 중국 남부-동남아시아 바닷길-아프리카-유럽으로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다.
참여국에 도로와 철도를 깔고 항만과 공항을 짓는 인프라 협력이 핵심으로, 중국의 '대국굴기'를 현실화하려는 대외 확장 전략으로 간주된다.
백서는 서문에서 "일대일로 건설은 지난 10년 동안 당사국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경제 세계화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고 세계의 발전 문제를 해결했다"며 "인류가 공동으로 현대화를 실현하는 새로운 경로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백서는 중국어는 물론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아랍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로 발간됐다.
중국은 시 주석의 일대일로 제안 1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베이징에서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개최한다.
2017년 열린 제1회 포럼에는 아프리카·중남미·유라시아 등 28개국에서 정상급 대표단이 참석했고, 2019년 제2회 포럼은 세계 37개국 지도자를 포함해 5천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올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130개국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중러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국의 압박을 견제하는데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포럼에 참석하는 개도국 정상들과도 양자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일대일로 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중국의 지원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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