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도 역대급 호실적… 시장전망치 2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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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0일 올해 3분기 매출·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치에 버금가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LG전자는 이달 말로 예정하고 있는 실적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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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0일 올해 3분기 매출·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치에 버금가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사업인 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이 나란히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영업이익은 사업의 질적 성장 가속화에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30% 이상 늘어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매출액도 경기둔화와 수요감소가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 전년 동기 수준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액 20조4624억원, 영업이익 8084억원이었다.
LG 측은 “이런 호실적은 그간 소비자 대상 사업서 축적해 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기반으로 자동차부품, HVAC(냉난방공조) 등의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며 “아울러 제품과 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올레드 TV,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가 높은 볼륨존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적 시장 공략 또한 주효했다”고 이날 전했다.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지난 7월 ▲B2B 영역 성장 ▲Non-HW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동력 확보를 중점 추진하며 가전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로 예정하고 있는 실적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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