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팔 주민들 좋은삶 누릴 권리 지지” [이·팔 전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랍권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 노력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10일(현지시간)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이번 사태를 논의하면서 이 같은 원칙을 설명했다고 사우디 관영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아랍권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 노력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10일(현지시간)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이번 사태를 논의하면서 이 같은 원칙을 설명했다고 사우디 관영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양호한 삶을 누릴 적법한 권리, 희망과 포부,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성취할 권리를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 달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문제가 사우디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는 미국 정부의 주도로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이 사우디 안보를 보장하고 민간 핵기술을 지원하는 대가로 사우디가 이스라엘을 인정한다는 게 합의의 골자로 전해진다.
미국과의 관계개선, 이스라엘과의 수교는 사우디가 석유 의존도를 줄인 차세대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작업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사우디는 하마스의 기습에 따라 지난 7일 시작돼 점점 격화하고 있는 무력분쟁 때문에 난감한 입장에 빠졌다.
이슬람 최대 성지를 수호하는 맹주인 사우디는 그간 이슬람의 적대세력으로 배척해온 이스라엘의 편을 들 수도 탄압받는 이슬람 일원인 팔레스타인의 행위를 규탄할 수도 없는 형국으로 관측된다.
AFP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계속되는 전투 때문에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정상화를 위한 진전이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번 사태와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다른 주변국 정상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도 전화로 이번 위기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thin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학폭 의혹’ 박혜수, 2년만 반격 “의혹제기자 명예훼손 송치”
- 이효리, 신곡 '후디에 반바지' 콘셉트 사진 공개…캐주얼 분위기 물씬
- 배우 류준열, '2023시카고마라톤' 풀코스 완주…4시간 54분 39초의 기록
- ‘미우새’ 임영웅 “‘성공했구나’ 느끼는 순간은? 음식점에서 시킨 음식보다 서비스가 더 많
- 51세 고소영, 장동건과 생일 파티…"소중한 시간 고마워요"
- ‘돌싱4’ 리키, 대단하군요…하림을 사랑한다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 레이디제인 "父 간암 판정에 결혼식 앞당겼다"
- “장원영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아이브, 초통령다웠다 [고승희의 리와인드]
- 43세 개그맨 손헌수, 7세연하 예비신부에 꽃반지 프러포즈
- 힌두교 사원서 ‘알몸 명상’?…외국인 추적 나선 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