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 "오송 참사 부실 대응 밝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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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 협의회와 시민단체 등은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국정감사를 통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세종 정부종합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진상을 밝히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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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오송 참사 유가족·생존자 협의회와 시민단체 등은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국정감사를 통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세종 정부종합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진상을 밝히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 명백한 '관재'이자 '인재'로 밝혀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첫 단추는 철저한 진상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규명을 통해 "최고 책임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고통받고 있는 유가족과 생존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과 기후재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도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안부 국감을 진행했다.
충북도는 올해 국감 피감기관에서 제외됐지만,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 미호강 임시 제방공사 감리단장 등도 증인으로 나선다.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출석 통보를 늦게 받았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 7월15일, 미호천교 확장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쏟아져 나온 미호강 강물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집어삼켰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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