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테슬라랑 정면승부?…스마트폰 만드는 줄 알았더니 전기차도 승승장구
테슬라 겨냥한 럭셔리 브랜드도 출시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난 9월 12일 신형 전기차 아이토 M7이 한달 만에 5만건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며 “화웨이의 기술로 구동되는 신형 전기차가 경쟁이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을 강타하면서 화웨이의 자신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중국 자동차기업 세레스와 협력해 ‘아이토(AITO)’ 브랜드의 전기차를 출시히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 등 부품을 직접 사용할 수 없어 자체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대신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대신 화웨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관련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 자율주행 기술 등을 제공한다. 세레스가 생산한 아이토 M7에도 화웨이의 하모니(훙멍) OS와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됐다.
아이토 M7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화웨이와 세레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차이신은 부품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토 M7 주문이 쏟아지면서 부품업체들도 부품공급을 조속히 늘려달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세레스는 M7 생산능력을 하루 450대에서 다음달 초까지 75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또 올해 안에 중국 체리자동차와 손잡고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인 럭시드(Luxeed)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화웨이는 럭시드 브랜드의 주요 경쟁대상으로 테슬라를 꼽았다. 리처드 위청둥 화웨이 CEO는 “럭시드 브랜드의 첫 모델인 S7이 이르면 11월 말 출시될 것”이라며 “”다양한 측면에서 테슬라 모델S보다 뛰어난 전기차“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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