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2020년 이후 살처분 조류 4385 만수 달해··국비 지원 46 억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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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는 겨울 철새에 의해 국내로 유입되어 그 해 가을부터 다음해 봄까지 이어져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시즌'은 가을 첫 발생부터 마지막 발생 시까지를 의미한다.
또 '2017/2018년 동절기부터 시작된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173호, 약 1751만수의 오리를 사육제한으로 키우지 못해 농가들의 피해가 큰 상황이다. 그러나 '22/23 시즌 국비 지원액은 46억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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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종별 ' 육용오리, 산란계, 종오리 순…농가 폐업도 줄이어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 이후 1173 호, 약 1751 만수 못 키워
일상화된 고병원성 AI로 '2020/2021년 시즌 이후 전국에서 약 4385만수의 조류가 살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2019년, '2019/2020년 시즌 전혀 발생하지 않았던 고병 AI는 '2020/2021년부터 2023년 8월 말까지 총 231건 발생해 약 4385만수 조류가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AI는 겨울 철새에 의해 국내로 유입되어 그 해 가을부터 다음해 봄까지 이어져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시즌'은 가을 첫 발생부터 마지막 발생 시까지를 의미한다.
'2021/2022년 시즌의 경우 총 47건, 730만 7214수가 살처분됐다. 지역별로 충남 천안 153만 2863수(21%), 충남 예산 151만 1374수(20.7%), 충북 음성 95만 4837수(13.1%), 경기 화성 81만 2434수(11.1%) 순으로 많았다.
'2022/2023년 시즌에는 총 75건, 660만 8548수가 살처분됐다. 지역별로 전남 나주 87만 6830수(13.3%), 충북 청주 81만 4700수(12.3%), 전남 함평 71만 9013수(10.9%) 순으로 많았다.
'2021/2022년~'2022/2023년 사이 총 발생건수(122건) 중 '축종별'로 육용오리 45건(36.9%), 산란계 38건(31.1%), 종오리 16건(13.1%) 순이었다.
이로 인해 농가들의 폐업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892농가가 폐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88농가(21.1%), 충남 137농가(15.4%), 전북 115농가(12.9%), 전남 112농가(12.6%) 순이었다.
또 '2017/2018년 동절기부터 시작된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173호, 약 1751만수의 오리를 사육제한으로 키우지 못해 농가들의 피해가 큰 상황이다. 그러나 '22/23 시즌 국비 지원액은 46억원에 불과했다.
신정훈 의원은 "찬 바람만 불어오면 농가들의 근심이 커진다. 이번 겨울철도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조기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폐업지원금 지급 대상에 AI를 추가하고, 부화장, 도축장의 피해도 보상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살처분 처리비용에 대한 지자체 부담을 줄이고, 사육제한이 불가피하다면 농가 피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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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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