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논란' 中알리익스프레스 레이장 한국대표 국감 증인대 선다

이준호 기자 2023. 10. 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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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경영자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설 예정이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감에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 보호 정책을 소개하며 국내에 '반품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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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3월 국내 진출 후 이용자 폭증
중국발 가품 논란과 통관대란 문제 지속적 제기
[서울=뉴시스] 알리익스프레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경영자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설 예정이다.

최근 국내 오픈마켓 시장을 중심으로 '짝퉁(가품)' 유통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다수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양한 이슈로 줄소환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국정감사인 만큼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감에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으로 지난 3월 국내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지난 8월 국내 이용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발 가품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등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중국 내 직접 구매가 폭증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중국발 가품의 국내 반입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 보호 정책을 소개하며 국내에 '반품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아울러 알리익스프레스는 통관대란 문제도 안고 있다. 중국발 직구 물량이 급증하면서 주요 항구와 공항에 물건이 적체되며 통관이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유한회사의 대표이사는 홍콩 거주 중국인 휴이왓신신디(Hui Yat Sin Cindy)로 국내 법원에 등기돼있고, 중국인 지항루이(Zhang Rui)와 싱가포르인 팡츄안형(Pang Chuan Hung)이 등기이사로 이사회에 들어가 있다.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측은 그동안 대외에 대표를 '레이 장'으로 알려왔다.

한편 유통업계 CEO들이 증인으로 채택돼 소환을 앞두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감에는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인 김소향 달콤나라앨리스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달콤나라앨리스는 부산에 본점을 두고 지난 2017년 울산에 왕가탕후루 1호점을 열면서 사업을 시작해 국내에 탕후루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 등에 물엿을 묻힌 중국 전통 간식이다. 국내에선 딸기나 샤인머스캣 등을 꽂은 꼬치에 설탕 시럽을 입힌 디저트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당 과다 섭취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자, 국회가 직접 관련자를 불러 해당 문제를 꼬집겠다는 계산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종합감사에 김호연 빙그레 회장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협력사를 비롯해 지역 상생 현안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조민수 코스트코 대표는 지난 6월 경기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를 정리하던 직원이 폭염으로 숨지는 사고와 관련한 내용으로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나설 예정이다.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도 안전 사고와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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