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네시아 대학·한글학당에 한국어 교육콘텐츠 기증
현지 학생에 학습 환경 조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한글날과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주요 국공립대학교와 현지 한글학당에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기증했다.
10일 코트라는 주요 국공립대학교와 도서 지역 한글학당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온라인 교육프로그램과 학습콘텐츠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협력국 정부의 ESG(환경·책임·투명 경영) 수요를 발굴해 물품 기부, 기술 교육 등 현지에서 필요한 ESG 활동을 추진해 한국 기업의 우호적인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코트라 글로벌 ESG+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코트라는 국내 유망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셈웨어와 협업해 TOPIK 온라인 학습프로그램 기증, 한글 학습 e-콘텐츠 제작·기부 등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청년이 한국어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이들이 한국과 관련된 진로를 찾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가장 자주 겪는 애로사항으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현지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을 꼽아왔다. 코트라 측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인 ‘양질의 교육 제공과 일자리 창출’과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광진 셈웨어 대표는 “한글과 한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언어 한 가지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 진출기업에 취업하거나 한국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거나, 나만의 한국 관련 비즈니스를 창업하는 등 새로운 미래의 잠재 기회와 연결된다는 것”이라며 “이번 한국어능력시험 온라인 학습프로그램 기증이 인니 청년들이 한국으로의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나는 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성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장은 “ESG 활동은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정부나 수혜처와 긴밀한 네트워크 관계를 구축하고, 자사 브랜드나 제품 홍보를 통해 현지 시장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며 “코트라는 향후 국내외 정부, 유관기관, 민간과 협업을 더욱 강화해 우리 수출기업이 ESG 경영에서 파생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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