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예술의 전당' 리모델링…내년 1월1일 재개관
8월말 공사완료 현재 시험가동중
의정부 예술의 전당이 2년여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1일 재개관한다.
오는 27일부터는 연초 기획된 공연을 연말까지 소화하는 등 시운전을 마칠 예정이다.
10일 의정부시와 의정부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의정부동 4만㎡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면적 2만2천여㎡에 대극장 1천25석, 소극장 237석, 전시장, 국제회의장 등을 갖추고 2001년 들어선 뒤 지난해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됐다.
시비 150억원 등 모두 205억원이 투입돼 대·소극장 무대기계, 음향·영상장치, 조명 등을 전면 또는 부분 교체하고 화장실과 로비 등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증축했다.
특히 전체 사업비의 48%인 98억원을 들여 다양한 공연을 효율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노후한 무대 기계, 음향, 조명설비, 시스템 등을 교체했다. 아울러 장애인 경사로, 휄체어리프트 등을 설치해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영유아 휴게실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일부 무너져 내린 대극장의 천장도 전면 보수하고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대극장 객석의자도 전면 교체했다.
이 같은 리모델링 공사가 8월 말 마무리돼 9월부터는 제반 장비를 시험 가동하면서 이상 여부를 점검 중이다.
동시에 오는 27일부터 연말까지는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10개 기획사업과 문화재단 자체 기획공연을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연말까지 점검을 끝내고 내년 1월1일 신년음악회와 함께 제2 개관에 들어간다.
빈필 앙상블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등이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제2 개관을 계기로 의정부를 비롯해 경기 북동부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전시·문화기획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의 공공문예회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내년 재개관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검토하고 있다. 리모델링으로 2년 동안 누리지 못했던 문화예술공연에 대한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키고 보상할 것인가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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