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재즈축제는 계속된다…16회 수성못 재즈축제 대성료

이창재 2023. 10. 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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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열 대구재즈축제조직위원장은 지난 7일 수성못에서 열린 제 16회 대구재즈축제의 마지막 공연직후 이같이 전하고 힘겨웠던 올해 축제의 준비과정을 회고하듯 굵직한 눈물 한방울을 찍어내렸다.

지난 5일부터 3일동안 이어진 이번 대구재즈축제는 대구의 재즈매니아들이 500여명이 공연내내 자리를 뜨지 않을 만큼 대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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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공연 내내 수성못 상화동산 관람객들로 만원
16회 동안 무료입장…사전예약자도 몰려
강주열 위원장, "유네스코 창의음악증심도시 대구위해 계속 노력할 것"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포기 할려고도 했었다. 하지만 지난 18년의 세월이 (나를)다시 일으켜세웠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유네스코 창의 도시 대구의 재즈는 계속될 것이고 이어갈 것입니다"

강주열 대구재즈축제조직위원장은 지난 7일 수성못에서 열린 제 16회 대구재즈축제의 마지막 공연직후 이같이 전하고 힘겨웠던 올해 축제의 준비과정을 회고하듯 굵직한 눈물 한방울을 찍어내렸다.

대구국제재즈축제에서 강주열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지난 5일부터 3일동안 이어진 이번 대구재즈축제는 대구의 재즈매니아들이 500여명이 공연내내 자리를 뜨지 않을 만큼 대성공을 거뒀다.

코로나 펜데믹을 포함해 지난 18년간 이어진 대구재즈축제는 늘 성공가도를 이어갔지만 올해 축제의 대성공의 의미는 남다르다는게 강 위원장의 전언이다.

이번 축제에 투입된 재원 모두가 대구재즈축제위원회의 자 부담으로 마련됐고 십시일반 재즈메세나협의회 회원들의 쌈지돈들이 힘을 더했기 때문이다.

열악한 재원이지만 타 지역의 재즈축제와 달리 3일공연 모두 무료 입장을 고수했고 수성못을 찾은 시민들 모두가 재즈의 향연에 빠져들 수 있는 이유가 됐다.

제16회 대구국제재즈축제 전경 [사진=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이번 축제는 사전예약을 통해 가벼운 먹거리와 테이블 좌석을 배치해, 관객들이 좀더 편안하게 뮤지션과 함께 호흡 할수 있도록 자유분방함으로 준비를 했다.

3일 내내 공연장을 찾았다는 달서구 A 씨는 "재즈의 특성상 다소 무료함도 가미됐지만 재즈보컬리스트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간간히 들리는 신나는 재즈의 음율이 너무좋았다"면서 "이곳을 찾은 수백명의 재즈마니아들이 자리를 뜨지 않을 정도다. 대구가 재즈 중심 도시로서 자리잡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지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번 재즈축제가 대구가 문화공연 중심도시 임을 알리고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를 선도하는 음악 축제로 제대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

7일 공연장을 찾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이재화 대구시의원, 전영태 수성구의회 의장 등도 내실있는 재즈축제라며 내년 축제에 힘을 보태기로 약속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7일 대구 수성못에서 열린 대구국제재즈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대구국제재즈축제위원회]

강주열 축제위원장은 "향후 대구국제재즈축제는 대구재즈메세나 협의회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열혈 재즈마니아(Jazz mania)모임인 대구재즈피아 클럽 회원수를 수천명으로 확대해 대구재즈축제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가 가기로 했다"면서 "또한 코르나 등으로 중단되었던 꿈나무들의 스타 등용문인 대구실용음악 콩쿠르를 부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대구재즈축제는 계속될 것이고 이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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