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원희룡, '불성실' 지적에 "허리가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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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이 시작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성실 태도를 지적받자 요통을 호소했다.
의장까지 마이크를 가까이 하고 성실히 답변할 것을 요구하자 "허리가 아파"(상체를 숙일 수 없다)고 답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니 마이크를 가까이 해달라'는 국회와 의장의 요구에 "허리가 아프다"며 상체를 세울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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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에 등받이 준비해 줘야" 목소리도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이 시작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성실 태도를 지적받자 요통을 호소했다. 의장까지 마이크를 가까이 하고 성실히 답변할 것을 요구하자 "허리가 아파"(상체를 숙일 수 없다)고 답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니 마이크를 가까이 해달라'는 국회와 의장의 요구에 "허리가 아프다"며 상체를 세울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김민기 국토교통위 국감 위원장은 이날 감사 초반부터 원 장관에게 목소리를 크게 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 이어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이크 가까이 앉아야 한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도 "목소리가 작은 줄 알았더니 마이크가 멀었던 것"이라며 "상체를 좀 세워 앉아달라"고 말했다.
허리가 아파 마이크를 가까이 하기 어렵다는 원 장관의 답변에 김 위원장은 "정말 허리가 아픈 게 맞냐"고 재차 확인했다. 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허리가 아픈 원 장관에게 국토부는 등받이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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