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판매 3분기 연속 역성장…공공 소비 줄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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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블릿 피시(PC) 판매가 3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태블릿 피시 판매가 30.2% 감소한 것과 비교해도 국내 판매 감소 폭이 컸다.
지난해 2분기 약 65만대 이상 판매된 태블릿 피시는 올해 약 49만대로 24.6% 줄었다.
태블릿의 올 2분기 평균 판매가격은 60만6천원(부가세 제외)으로 지난해 55만3천원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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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블릿 피시(PC) 판매가 3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확대한 공공 디지털 기기 보급이 줄고 있고, 경기 둔화로 인한 개인들의 디지털 기기 구매도 줄어든 결과다.
10일 시장조사 기관 한국아이디시(IDC) 조사 결과, 올해 2분기 국내 태블릿 피시 출하량은 77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태블릿 피시 판매가 30.2% 감소한 것과 비교해도 국내 판매 감소 폭이 컸다.
이는 가장 큰 판매 비중을 차지한 개인들의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2분기 약 65만대 이상 판매된 태블릿 피시는 올해 약 49만대로 24.6% 줄었다. 경기 둔화로 인한 지출 여력이 줄었고, 오프라인 활동도 많아져 자연스럽게 태블릿의 판매가 준 것으로 풀이된다.
공교육 영역에서 스마트 기기 보급 특수가 사그라든 것도 판매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공공 스마트 기기 보급이 줄면서 올 2분기 교육 부문 판매량은 약 18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7%나 쪼그라들었다. 작년 3분기 이후 사업이 축소되면서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에서 업무를 위한 태블릿 구매와 가게 및 식당 등 요식업에서 태블릿 메뉴판 도입 등으로 인한 수요는 지속해서 늘 것으로 아이디시는 전망했다. 태블릿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 가격은 상승했다. 태블릿의 올 2분기 평균 판매가격은 60만6천원(부가세 제외)으로 지난해 55만3천원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림 책임연구원은 “피시와 스마트폰 사이에서 사용처가 모호했던 태블릿은 코로나19 이후 학습이나 업무 등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기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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