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장애예술기획전 ‘내가 사는 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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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3기 입주 작가 6팀의 작품을 소개하는 장애예술기획전 <내가 사는 너의 세계> 가 오는 22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내가>
공모를 통해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한 13기 입주 작가 6팀의 작품은 그간 회화에 집중됐던 장애예술 전시의 폭을 확장했습니다.
구족화, 오브제, 미디어, 회화,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가가 바라보고 경험하는 세계로 관람객들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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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3기 입주 작가 6팀의 작품을 소개하는 장애예술기획전 <내가 사는 너의 세계>가 오는 22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립니다.
공모를 통해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한 13기 입주 작가 6팀의 작품은 그간 회화에 집중됐던 장애예술 전시의 폭을 확장했습니다. 구족화, 오브제, 미디어, 회화,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가가 바라보고 경험하는 세계로 관람객들을 안내합니다.
김진주 작가는 ‘사물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 관한 고민을 화면에 담습니다. 일상에서 사물을 깊이 관찰하고 숨은 변화를 화면에 옮기는 작가는 계절의 변화를 겪으며 모양과 색을 달리하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풍경을 통해 ‘우리 자신이 위치하는 곳’에 관한 질문을 새롭게 던져보게 합니다.
라움콘 작가는 일상에 숨은 차이를 드러내는 작업을 합니다. 갑작스러운 뇌출혈을 겪으며 신체와 언어능력에 장애가 생긴 작가는 자기 세계와 필요에 맞게 재창조한 오브제를 통해 삶의 다양성을 깨닫고 세계를 새롭게 느끼는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박유석 작가의 미디어 작품은 공감각으로 펼쳐지는 빛을 통해 관람객이 내면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어린 시절 태양을 좋아했던 작가는 눈을 감아도 아른거리는 빛의 잔상으로 얻었던 마음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빛의 변화를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송상원 작가는 자연을 주제로 그 안에 담긴 작은 세계를 관찰과 상상력을 통해 불러냅니다. 정원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활짝 핀 꽃보다는 그늘에 가려진 이름 모를 야생화에 주목함으로써, 지구라는 커다란 세계 속 작은 세계를 형성하는 다양한 생명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유다영 작가는 사진, 글, 점자를 함께 활용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누군가에게 알 수 없는 사물이 된 사진은 나아가 ‘사진-점자-글’이 함께 적용된 영상 작품으로 확장되고, 소리 없는 영상 속에서 관람객은 언어와 이미지, 그리고 이야기의 관계를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서은 작가는 나무를 깎아 만든 목판화를 통해 본인이 꿈꾸는 가상의 정원을 만듭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손과 귀의 감각이 섬세하게 발달한 작가는 친근함과 포근함을 주는 나무의 질감에 매료돼 본인이 좋아하는 동식물을 그 안에 새겨 넣습니다.
전시는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큰 글자와 쉬운 작품 설명, 낮은 작품 설치 등 여러 장치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연기한 배우 안효섭이 이미지 해설 기법을 활용한 오디오 가이드를 맡아 따뜻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전시장 곳곳을 설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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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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