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사건` 송영길 "범죄집단화된 정치검찰 발본색원 위해 릴레이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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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릴레이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저로 인하여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모든 책임을 지고 탈당을 했다. 그러나 법률적인 부분은 제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돈 봉투 논란과 관련하여 저와의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하자 제가 참여했던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를 별건 수사하며 정치적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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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릴레이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검찰에 대해 '범죄카르텔 전체주의세력'으로 지칭하면서 "범죄집단화 된 일부 특수부 정치검찰세력들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중앙지검앞에서 규탄 농성을 시작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지난 4월 22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4일 입국했으니, 벌써 6개월이 다 가고 있다. 대역죄를 진 것처럼 2년 전 전당대회 때 있었던 일을 가지고 저를 검찰, 언론이 검언일체가 돼 공격해 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파리 경영대학 방문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학교 측과 약속도 못 지키고 강제소환 된 것"이라며 "그런데도 검찰은 아직까지 저를 소환조사 못 하고 사건 종결 처리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당 내부의 일을 가지고 당사자 간에 고발이 있는 것도 아닌데 검찰이 인지수사 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공직선거법상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는 6개월인데 2년이 지난 정당 당직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일을 가지고 야단법석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논란과 관련한 저의 입장은 파리 기자회견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된다. '수사하는 것은 좋지만, 정당 내부의 일이니 특수부가 아닌 형사부나 공공수사부가 맡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특수부는 증거가 차고 넘치다는 주가조작 혐의 김건희 여사부터, 특수부검사들 특활비 돈 봉투부터 수사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저로 인하여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모든 책임을 지고 탈당을 했다. 그러나 법률적인 부분은 제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돈 봉투 논란과 관련하여 저와의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하자 제가 참여했던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를 별건 수사하며 정치적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 주위 100여명을 100번이상 압수수색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먹고사는 문제연구소 등' 자신 주변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모든 국민의 관심사로,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양평군 강상면 고속도로 계획 변경, 박정훈 대령 수사 개입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저는 더 이상 집안에 앉아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송 전 대표는 이날 글에서도 돈봉투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대략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관계자들이 모두 자신을 '중간책'으로 언급하는 등 송 전 대표에 유리하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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