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PS 광탈 초비상…‘레전드’ 커쇼에 이어 ‘162㎞ 파이어볼러’ 밀러까지 무너졌다[NLDS]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비전리시즈(5전 3승제) 2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4로 졌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린 다저스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00승 62패 승률 0.61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지만, 84승 78패 승률 0.519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3위에 랭크돼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애리조나에 일격을 당했다. 1패만 더 한다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도 물거폼이 된다.
앞선 1차전에서는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선발 투수로 나선 바비 밀러도 1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최고구속 100.6마일(약 162km)짜리 패스트볼을 뿌렸지만,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곧바로 다저스가 자랑하는 철벽 불펜진이 총 동원됐다. 브루스더 그라테롤(2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라이언 브레이저(2⅓이닝 1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조 켈리(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에반 필립스(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등이 차례로 올라 마운드를 지켰지만, 타선의 침묵 탓에 빛을 보지 못했다.
타선은 번번이 찬스를 놓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JD 마르티네즈가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선발 투수 잭 갤런이 5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케텔 마르텔도 5타수 2안타 1득점, 토미 팜도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JD 마르티네즈(지명타자)-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데이비드 페랄타(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구엘 로하스(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애리조나는 코빈 캐롤(우익수)-케텔 마르테(2루수)-토미 팜(지명타자)-크리스티안 워커(1루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알렉 토마스(중견수)-에반 롱고리아(3루수)-헤럴드 페르도모(유격수) 순으로 진용을 꾸렸다.
1회부터 다저스는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밀러가 선두타자 캐롤에게 볼넷, 마르테에게 내야 안타, 팜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워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헌납했고, 모레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1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구리엘에게 다시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3점을 빼앗겼다.
4회에는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스미스가 우익수 뜬공, 먼시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가운데, 마르티네즈가 갤런에게 우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지만,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6회 다시 실점했다. 바뀐 투수 브레이저가 선두타자 워커를 1루 라인드라이브 아웃, 모레노를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잡았지만, 구리엘 주니어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다저스도 곧바로 점수를 만회했다.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먼시의 중전 안타, 마르티네스의 우중간 안타, 헤이워드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에르난데스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뽑았다. 하지만 기세를 더 이어가지 못했다. 아웃맨이 삼진, 로하스가 1루 땅볼로 잡혔다.
하지만 다저스는 더 추격하지 못했다. 7회에도 무사 1루 찬스 때 프리먼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고, 8회에도 1사 1루 때 테일러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쳐 기회를 무산시켰다. 9회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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