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섬 제주'의 신비 느낀다…산방산·용머리해안서 지질트레일

강승남 기자 2023. 10. 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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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움을 느껴보는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오는 13~15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와 화순리 일대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안덕면,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 사계리와 화순리가 참여한다.

지질트레일 행사가 펼쳐지는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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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유산본부, 13~15일 개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오는 13~15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와 화순리 일대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가 진행되는 제주 용머리해안 전경.(제주도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걸으면서 '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움을 느껴보는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오는 13~15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와 화순리 일대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안덕면,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 사계리와 화순리가 참여한다.

지질트레일 행사는 1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펼쳐진다.

지질트레일은 산방산과 용머리일대를 탐방하는 일반코스와 해안 및 산방산 경관 탐방코스, 화순금모래 해변에서 황우치해변으로 이어지는 지질중심코스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화순금모래해변에서 황우치해변으로 이어지는 코스에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질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안덕면 지질이야기를 직접 듣는 기회를 하루 총 5회 마련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질 탐방 프로그램, '신의 지문을 찾아서' '사회관계망(SNS) 이벤트' '지오 엑티비티 (산방산 유람선)'도 운영된다.

지질트레일 행사가 펼쳐지는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산방산은 국내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희귀한 용암돔 화산지형이며, 제주도 남서부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는 주요 랜드마크다.

용머리해안은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세 번의 수성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됐고, 분화구 이동 현상과 화산재 지층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산방산·용머리 지질트레일이 세계지질공원의 모범적인 지질트레일 대표장소로 자리잡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질관광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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