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전용 59㎡ 아파트···‘철산자이 브리에르’ 분양 눈길
부동산R114 REP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분양시장에 공급된 전용 59㎡ 아파트는 총 4713가구(일반공급 기준)로, 1순위 청약에 8만5500명이 접수해 평균 18.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15년 동안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전체 1순위 청약자 중 95%에 달하는 8만911명이 수도권 지역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의 경쟁률도 앞질렀다. 지난해 전용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6.67대 1로 전용 84㎡ 아파트(6.17대 1)를 처음으로(2009년 기준) 앞섰으며, 올해는 각각 18.14대 1, 10.07대 1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소형 가구 증가와 분양가 상승으로 중소형 면적 59㎡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한편, 공급은 줄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2~3인 거주인수는 607만5045명으로 전체의 절반(49.5%) 가량을 차지했다. 2~3인 거주인수는 2019년 48%에서 2020년 48.56%, 2021년 49.09%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들이 선호하는 전용 59㎡ 아파트의 공급물량은 2015년 4만8890가구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20년 2만9295가구, 2021년 2만3544가구, 2022년 1만4042가구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올해 분양 물량도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35.86% 감소한 4713가구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자금 부담이 덜해 수요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최근에는 전용 84㎡ 못지않은 설계 구조를 선보이고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다른 지역들보다 집값 부담이 커 중소형인 전용 59㎡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오는 10월 GS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서 ‘철산자이 브리에르’의 분양을 예고해 주목받는다.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철산주공 10·1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39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모든 가구를 남향(남동, 남서) 위주로 배치해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채광 및 일조권 효율을 높였다. 방 3개에 욕실2개, 거실과 주방이 별도로 마련되며, 대부분 타입이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지역 내 희소성이 높다. 타워형 구조가 적용되는 타입에는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입지도 우수하다.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와 마주보고 있어 서울과 가장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주요 거점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1호선 개봉역, 구일역이 인접해 있어 이용이 편하다. 특히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가산디지털단지역이 한 정거장 거리이며 고속터미널역, 논현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로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 광명시청을 비롯해 주민센터, 광명경찰서, 우체국 등의 관공서가 있으며, 반경 2km 내에는 코스트코, 아이파크몰, 마리오아울렛, 롯데팩토리아울렛, 현대아울렛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도보권에 광명북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이 있으며, 철산역 인근 학원가와 목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바로 옆에 안양천이 있어 한강까지 이어진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현충근린공원, 철산어린이공원, 사성공원 등의 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철산자이 브리에르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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