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백신 생산인력에 실습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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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0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5주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백신 생산 공정 실습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에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태지역 7개국의 백신 생산 인력 36명이 참여해 인천 송도 소재 바이오 생산공정 인력 담당 교육기관인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K-NIBRT)에서 교육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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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보건복지부는 10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5주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백신 생산 공정 실습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에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태지역 7개국의 백신 생산 인력 36명이 참여해 인천 송도 소재 바이오 생산공정 인력 담당 교육기관인 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K-NIBRT)에서 교육받는다.
교육은 생물의약품의 기초와 생물공정 원리,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등 주요 백신 생산공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효과를 평가받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백신 생산공정을 주요 실습 과정으로 다룬다.
복지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태지역의 바이오 인력양성이라는 직접적 효과 외에도 국내 기업의 인지도 향상,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 및 백신 연구개발 같은 간접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받아, 연간 1천500명 이상을 목표로 전 세계 중·저소득국 바이오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태지역은 중·저소득 국가들의 비율이 약 70%로 높고, 백신 구매·접종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이 부족하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저개발국의 올해 9월 기준 백신 접종률은 35.6%로, 선진국(72.88%)의 절반 수준이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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