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HBM 증설 발판…충북 "반도체 생태계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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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 계획에 발맞춰 관련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청주 M15에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라인을 구축을 검토 중이다.
도가 제시한 육성전략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 메모리 팹단지 조성, 반도체 가스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종합지원 거점 구축과 이에 특화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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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 계획에 발맞춰 관련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청주 M15에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라인을 구축을 검토 중이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전략 2.0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반도체 산업 동향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도가 지난해 발표한 반도체 산업 육성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가 제시한 육성전략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 메모리 팹단지 조성, 반도체 가스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종합지원 거점 구축과 이에 특화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이다.
이와 함께 확대하는 전기차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화합물 반도체 특화산업단지 조성, 인공지능 반도체 응용산업 집적단지 조성, 첨단센서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 조성, 반도체 혁신기관 유치, 한국 첨단반도체 기술센터 유치, 반도체 공유대학 설립, 반도체 기업 국제화 경쟁력 강화도 추진 과제로 채택했다.
김 부지사는 "촘촘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12가지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반도체 앵커기업의 투자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한편 기업이 제기하는 규제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충북만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는 SK하이닉스 M15 증설 이후 M17의 신규 팹 부지에 대한 조속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 48만9256㎡ 규모 M17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HBM(High Bandwidth Memory) 생산라인 구축에 이어 M17로 이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HBM는 2013년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초고속 메모리반도체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 부지사는 "SK하이닉스가 HBM 생산라인 구축을 확정하면 도는 청주시,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신속 인허가 지원 TF를 구성해 지원에 나서고 공업용수 공급 등 기반 시설 구축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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