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위군, 가자지구 전면 침공 임박…네타냐후 "협상 여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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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의 최대 기습 공격에 허를 찔린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지구로 진군하며 전면 침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상공에서 보복 공습을 가하는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인 예비군 30만명을 동원한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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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바이든에 "가자지구 진입 불가피"
바이든도 압박·회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50년 만의 최대 기습 공격에 허를 찔린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지구로 진군하며 전면 침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상공에서 보복 공습을 가하는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인 예비군 30만명을 동원한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면전은 기정사실화돼왔다. 지난 8일 인구 900만의 이스라엘에서 30만 예비군이 총동원된 데 이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가자지구 진입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미국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들어가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다"면서 "지금은 협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나약함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무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억지력을 회복해야한다"고도 언급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하거나 지상 작전을 개시하지 않도록 회유하지는 않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무력 충돌 4일째인 이날 양측의 희생자 수는 1600명에 육박한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군인 등 자국민 최소 900명이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복 공습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수도 약 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외에도 미국·프랑스 국적자 등 외국인 사망자도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하마스는 인질로 잡은 민간인을 처형함으로써 이스라엘의 폭격 작전에 대응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은 이같은 하마스의 발표 전 가자 공습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가자의 이스라엘 인질이 피해를 보더라도 강력하고 광범위하게 공격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당국은 실제로는 인질 억류 정보가 있는 지역은 공격을 삼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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