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중국 충칭 공장 매각가 3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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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가 매물로 내놓은 충칭 공장의 매각가를 30% 낮췄다.
10일 베이징증권거래소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9월말 중국 서남부 충칭 공장의 토지사용권, 장비, 기타 시설 등을 25억8000만위안(약 4776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8월 11일 충칭 공장을 36억8000만위안(약 6810억원)에 매물로 내놨지만 한 달 반만에 30% 가량 매각 가격을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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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매 부진 등으로 생산 최적화 위해 공장 매각 추진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가 매물로 내놓은 충칭 공장의 매각가를 30% 낮췄다.
10일 베이징증권거래소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9월말 중국 서남부 충칭 공장의 토지사용권, 장비, 기타 시설 등을 25억8000만위안(약 4776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8월 11일 충칭 공장을 36억8000만위안(약 6810억원)에 매물로 내놨지만 한 달 반만에 30% 가량 매각 가격을 인하했다.
베이징현대는 2016년 중국내 판매량이 113만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2017년 기준 베이징현대는 베이징에 3개, 허베이성 창저우에 1개, 충칭 1개 등 5개 공장을 보유해 총 16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출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0년 판매량은 50만대, 지난해에는 27만3000대 판매했다. 점유율은 1%대로 떨어졌다. 현대차 중국법인은 연간 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엔 13만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는 베이징 1공장을 2021년 매각했고. 생산을 최적화하고 신흥 시장 수출에 활용할 두 곳만 운영할 방침이다. 충칭에 이어 공장 한 곳을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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