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조도만두나무’를 지키자”…가로수 식재 1000주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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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에 속하면서 섬으로 이뤄진 조도면에 '조도만두나무'가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 특산종 조도만두나무 보호와 보존을 위해 2019년 진도군 산림조합과 양묘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말까지 가로수 식재용 1000주를 생산해 진도군 조도면 자생지에 2km 가로수길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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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에 속하면서 섬으로 이뤄진 조도면에 '조도만두나무'가 있다. 국내 유일한 고유종이자 세계 유일한 나무다.
진도군은 10일 이러한 희귀특산식물 조도만두나무를 보존, 활용하기 위한 현장 설명회를 지난 6일 국립수목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도만두나무는 1983년 조도면에서 새롭게 발견돼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1속 1종의 고유종으로 산림청 지정 희귀특산식물이다.
신종 발견 이후 부여된 이름도 발견장소를 따서 '조도앤스(Glochidion chodoense J. S. Lee & H. T. Im)'로 명명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한반도 일부지역(진도군)에만 자생하는 조도만두나무의 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국립수목원과 함께 종자 특성평가와 유전다양성 평가를 연구 중이다.
구자정 박사(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는 "한반도 특산종이자 희귀수종인 조도만두나무를 보존, 활용할 수 있도록 종자, 곤충 연구자 및 진도군 관계자 등 관련자들이 함께 모여 연구성과를 공유했다“며 "연구기관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미기록종 발견 등의 성과가 있었으며 이는 조만간 학술발표를 통해 더 많은 연구자, 관계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 특산종 조도만두나무 보호와 보존을 위해 2019년 진도군 산림조합과 양묘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말까지 가로수 식재용 1000주를 생산해 진도군 조도면 자생지에 2km 가로수길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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