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화란' 김형서 "칸 입성? 내가 잘한 거 아냐…타이거JK도 '즐겨' 응원"

안소윤 2023. 10. 10. 1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형서가 영화 '화란'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소감을 전했다.

김형서는 1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제가 연기를 잘 해서 칸 국제영화제에 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표님(타이거 JK)도 즐기라고 응원해주셨다"라고 했다.

생애 첫 래드카펫을 밟은 그는 "연기를 잘해서 칸에 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속사 대표님이신 타이거JK도 '누가 잘했든 상관없어. 즐겨'라고 응원을 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필굿뮤직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형서가 영화 '화란'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소감을 전했다.

김형서는 10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제가 연기를 잘 해서 칸 국제영화제에 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표님(타이거 JK)도 즐기라고 응원해주셨다"라고 했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로,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김형서는 "'화란' 제작사의 다른 작품 오디션을 보러 갔었는데, 그때 하얀이라는 캐릭터도 같이 오디션을 봤다. 제작사 측에서 두 캐릭터 다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셔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작품에 참여한 계기를 전했다.

극 중 연규의 동생 하얀을 연기한 그는 "처음엔 건들건들한 캐릭터인 줄 알았다. 근데 착하고 다정한 느낌도 아니라고 하더라.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냥 고등학생 때 내 모습처럼 연기를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다들 친동생과 대화할 때 다정한 말도, 못된 말도 안하는 딱 틱틱대는 느낌이 있지 않나. 그런 모습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화란'은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생애 첫 래드카펫을 밟은 그는 "연기를 잘해서 칸에 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속사 대표님이신 타이거JK도 '누가 잘했든 상관없어. 즐겨'라고 응원을 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아무래도 힙합 회사다 보니 래퍼가 아닌 배우를 어떻게 키워야 하지 고민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연기 학원에 넣어주셨는데, 스스로 무섭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당시 자신감이 없었을 때 제작사 대표님이 '그렇게 배우면 하던 것도 못해'라고 하셔서 당장 그만뒀다. 그 이후 연기할 때는 '이건 진짜 상황이다'하고 마음 속으로 되뇌이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