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영입에 41억 쓴 브라이튼, 이적료 1150억 제의 오면 매각 OK...우선은 5년 재계약 준비 중

오종헌 기자 2023. 10. 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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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은 미토마 카오루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매체 'ESPN'은 8월 초 "미토마는 아직 브라이튼의 5년 계약 연장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올여름 아스널과 첼시가 관심을 표명했지만 브라이튼의 반대로 이적은 무산됐다. 미토마의 계약 기간은 2년 남았고, 브라이튼은 그를 더 오래 잡아두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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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브라이튼은 미토마 카오루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제의가 올 경우 이적을 허락할 전망이다.


영국 'EPL 인덱스'는 9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이 미토마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재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브라이튼에 오래 머물지는 않을 것 같다. 구단 내부에서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미토마를 팔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현재 브라이튼이 책정한 미토마의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153억 원) 정도다. 그를 영입하면서 브라이튼이 지불했던 금액 250만 파운드(약 41억 원)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튼은 올여름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첼시로 보내며 1억 1,500만 파운드(약 1,894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프리미어리그(PL) 최고 기록이다. 또한 최근까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마크 쿠쿠렐라, 이브 비수마 등을 이적시키면서 많은 돈을 벌어들인 바 있다.


26살 일본 출신 미드필더인 미토마는 2021년 카와사키 프론텔레(일본)를 떠나 브라이튼에 입단했다. 당시에는 취업 비자 문제로 잉글랜드에서 뛸 수 없었다. 이에 벨기에 리그의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를 떠났다. 주로 좌측 윙백으로 뛴 그는 벨기에 리그 21경기 5골 4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시 브라이튼으로 돌아왔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초반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일 때는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체로 투입될 때마다 날카로운 드리블 능력을 보여줘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로 바뀐 뒤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새해 들어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1월부터 4월까지 11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5골 4도움을 올렸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몇몇 팀들과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우선 브라이튼 입장에서는 미토마를 지키길 바라고 있다. 미토마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재계약을 통해 장기간 구단에서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매체 'ESPN'은 8월 초 "미토마는 아직 브라이튼의 5년 계약 연장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올여름 아스널과 첼시가 관심을 표명했지만 브라이튼의 반대로 이적은 무산됐다. 미토마의 계약 기간은 2년 남았고, 브라이튼은 그를 더 오래 잡아두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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