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하마스 "인질 처형" 위협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도 6천 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네, 이스라엘을 향한 하마스의 무차별적 로켓 공습에서 시작된 이번 전쟁으로 인한 사상사 수는 시간이 갈수록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최소 1,487명에 달합니다.
부상자도 최소 6,300명이 넘었습니다.
격렬한 교전이 이어지던 가자지구 주변 통제권을 확보한 이스라엘은 이제 '하마스 궤멸'을 벼르고 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에 대한 완벽 봉쇄를 지시했다"며 "전기도 식량도, 연료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닫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예비군 30만 명을 동원하면서 가자 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만간 하마스 지휘부에 대한 대규모 암살 작전도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하마스 섬멸을 넘어 중동 질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마스가 이번 기습공격 과정에서 상당수 민간인들을 붙잡아갔다고 하죠.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지난 7일 분리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남부 지역 곳곳을 습격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들을 인질로 납치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 가자지구로 납치된 민간인 수를 15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질 중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 외국인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마스는 특히 이스라엘의 전면적 보복전에 대응해 이들 민간인 들을 처형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 1명을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행위와 민간인 포로 처형 위협을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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