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고 사전투표율’ 강서구청장 보선… 여야, 본투표 하루 앞두고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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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결과를 향한 정치권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는 분위기다.
지난 6~7일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온 가운데, 여야 모두 막판 선거운동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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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자발적 운동원들이 유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결과를 향한 정치권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는 분위기다. 지난 6~7일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온 가운데, 여야 모두 막판 선거운동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 모두 ‘긍정 회로’를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과 역대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았던 2021년 4·7 재·보선(20.54%)보다도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여야 모두 본투표까지 포함해 투표율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여야 모두 대선주자급 인사들을 선거에 투입하고 당원들을 끌어내면서 점점 조직선거로 가는 분위기”라며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격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저희가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느낌이 왔는데,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일꾼론’에 대한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높다는 것을 몸으로 많이 느꼈다”며 “충분히 승부가 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조금 지는 게 목표인 것 같고, 저희 민주당은 크게 이기는 게 목표다”라며 “요즘은 자발적 지지자 운동원들이 푯말을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진교훈 민주당 후보 지지자들이) 그것을 가지고 다니면서 골목골목 다 누비고 있더라”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가 녹색병원에서 단식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직후인 전날(9일)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앞 공원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 나서 진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진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이 나라의 주인이 진정 국민임을 여러분께서 확실히 증명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날 가양동 공암나루근린공원 유세에서 “강서가 서울의 중심이 되는 구로 만들 수 있도록 지지를 모아달라”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 등은 이날 오후 6시 발산역 앞 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를 펼치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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