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소속 항저우 아시안 게임 선수단 만난 오세훈, “2024년 올림픽까지 전폭 지원 약속”
윤지수, 서울시에 아시안 게임에서 사용한 칼 기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10개의 메달을 획득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났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선수단을 격려하면서, 내년에 파리에서 열릴 올림픽까지 전폭적으로 선수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서울시청 소속 선수단은 총 11개 종목 22명이 참가해 10개의 메달(금2·은6·동2)을 획득했다.
여자 펜싱에서는 윤지수 선수가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고독한 황태자’로 불리던 윤학길 선수의 딸이기도 한 윤지수 선수는 이번 아시안 게임 결승전에서 중국의 샤오야치를 꺾었다. 윤지수 선수는 이날 오세훈 시장에게 기념으로 본인의 펜싱칼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윤지수 선수는 이날 아시안게임 경기 때 사용한 칼 중 한 자루를 서울시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체조 김한솔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마루운동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금메달 2연패(連霸)에 성공했다.
서울시청 최연소 선수(19세)인 여자 스포츠 클라이밍 서채현 선수는 기상 악천후로 결선이 취소돼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핸드볼은 일본과의 치열한 경기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태권도 이다빈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울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한 e스포츠 분야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앞서 지난 8월 서울시는 e스포츠 국가대표단 공식 파트너 도시로서 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서울시청에서 출정식을 열기도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힘들고 지친 순간마다 여러분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는 서울시민의 응원을 생각해달라”며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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