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람보르기니 남' 불법 자금 출처·MZ조폭 의혹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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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람보르기니 남' 사건과 관련해 불법 자금 출처 및 MZ조폭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면으로 진행한 언론브리핑에서 "람보르기니 운전자 사건은 피의자들에 대한 불법 자금 출처 및 MZ조폭 의혹에 대해 강력수사대에 입건 전 조사를 착수해 대상자 조사 후 계좌 분석 등을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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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前의원 현수막 방화사건…3일 병원 입원 조치,송치 예정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경찰이 '람보르기니 남' 사건과 관련해 불법 자금 출처 및 MZ조폭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면으로 진행한 언론브리핑에서 "람보르기니 운전자 사건은 피의자들에 대한 불법 자금 출처 및 MZ조폭 의혹에 대해 강력수사대에 입건 전 조사를 착수해 대상자 조사 후 계좌 분석 등을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남'으로 불리는 홍모씨는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다가 인근 가게 직원 2명과 시비가 붙자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등 마약 3종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경찰은 롤스로이스 운전자 사건에 대해서도 "MT5 조직 의혹 및 이첩 받은 코인 사건뿐만 아니라 롤스로이스 남과 여관된 것으로 보이는 모든 사건에 대해 관련자 조사, 계좌분석 등 자금 출처 및 조폭 관련성에 대해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롤스로이스 사고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병원에 대한 수사상황과 관련해 "대상자의 진료기록을 중심으로 관련 병원들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필요성·적정성 등을 분석하는 등 면밀하게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MZ조폭으로 분류되는 MT5는 롤스로이스남 사건을 계기로 상습 마약, 도박, 사기 의혹이 불거진 신흥 범죄조직이다. MT5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의 '토사장'(불법 토토 운영자의 속칭)으로 활동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롤스로이스남'으로 불리는 신모씨는 지난 8월2일 서울 강남구에서 피부미용시술을 빙자해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수면 마취를 받고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인도에 있던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성태 전 의원(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 현수막 방화 사건과 관련해선 "2일 오후 11시41분 30대 피의자 A씨를 체포했고, 피의자의 진술 태도·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조사 후 3일 병원에 입원조치했다"며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 등을 명확히 확인한 후 송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황의조 사생활' 폭로글 수사 관련해 "범행에 이용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자료유출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순호 경찰대학장(전 경찰국장) 프락치 자료 유출과 관련해선 "관련자 조사 및 압수수색을 하는 등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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