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난 토트넘은 1위, 1위 찾아 떠난 케인은 3위'…대이변의 유럽, 절대 최강의 추락! '디펜딩 챔피언' 1팀도 1위 차지 못해

최용재 기자 2023. 10.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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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 축구가 치열한 경쟁을 잠시 멈추고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까지 유럽 5대 리그는 7경기에서 9경기까지 치른 상황이다. 올 시즌 유독 시즌 초반 이변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이변은 역시나 EPL의 토트넘이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떠나 토트넘의 추락을 예상한 이가 많았지만, 결과는 대반전이다. 토트넘은 현재 6승2무,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토트넘은 역대 최초로 개막 후 8라운드에서 승점 20점을 쌓았다.

아스널이 2위, '절대 최강'이라 불린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3위로 밀려나 있는 상황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이변이다. '절대 최강'이자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주춤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케인을 영입했다. 케인은 리그 8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지만 팀 성적이 받쳐주지 않고 있다. 우승을 찾아 토트넘을 떠난 케인이 꼬이고 있는 셈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3위로 쳐져 있다.

분데스리가 1위는 6승1무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 2위 역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슈투트가르트다. 분데스리가 또 다른 강호 도르트문트도 4위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프랑스 리그1 역시 '절대 최강'이자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흔들리고 있다. PSG는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1 1위는 5승2무1패의 AS모나코. 2위는 OSG 니스다.

그나마 라리가와 세리에A는 충격이 덜하다. 라리가에서는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8승1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라리가의 돌풍이라고 하면 지로나가 승점 22점을 쌓으며 2위에 올라있는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3위로 밀려났다.

세리에A는 이변 없이 3대장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나란히 1,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변이라고 한다면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5위로 밀려난 것 정도.

스페인의 '아스'는 "최근 몇 년 동안 EPL, 분데스리가, 리그1은 한 팀에 의해 지배됐지만, 올 시즌 초반의 징후는 다르다. 최강의 팀들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유럽 5대 리그 중 디펜딩 챔피언 그 누구도 1위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PL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놀라움은 토트넘의 믿을 수 없는 행보다. 케인을 잃었음에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극적으로 반전을 일궈냈다. 토트넘은 아스널에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는 3위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데스리가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스타 출신 사비 알론소가 지휘하는 레베쿠젠이 선두다. 슈투트가르트는 5연승 중이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최강의 페이스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지난 시즌도 도르트문트의 도움을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떠는 PSG는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고, 이것은 루이스 엔리케 지휘 아래 순조로운 전환을 하지 못했다. 라리가는 리그 8골을 넣은 주드 벨링엄을 앞세운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가 1위를 달리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3위로 밀려났다. 세리에A에서는 AC밀란이 완벽한 출발은 아니었지만 1위를 차지했다. 나폴리는 8경기 중 4승을 따내는데 그쳤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해리 케인인과 바이에른 뮌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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