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조치 후 6월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223.6%…전분기대비 4.7%p↑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은 경과조치 후 보험사의 6월 기준 새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223.6%로 전분기보다 4.7%포인트(p)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6월 기준 경과조치 후 보험사의 킥스 가용자본은 25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경과조치 후 보험사의 6월 기준 새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223.6%로 전분기보다 4.7%포인트(p)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계산된다. 올해부터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를 시가평가함에 따라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질 것을 고려해 금감원은 보험사로부터 경과조치를 신청받았다.
경과조치란 킥스 도입으로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질 것을 고려해 킥스 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에 이를 때까지 신규위험액 측정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조치다. 경과조치를 신청하면 지급여력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져도 적기시정조치(제재)를 최대 5년간 유예받을 수 있다. 현재 12개 생명보험사, 7개 손해보험·재보험사 등 19개 보험사에 경과조치가 적용됐다.
경과조치 후 생보사의 킥스 비율은 224.3%로 전분기보다 4.9%p 올라갔다. 손보사의 킥스 비율은 227.7%로 같은 기간 4.4%p 높아졌다. 경과조치 전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01.7%로 조치 후 수치와 21.9%p의 차이가 났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3.6%p 상승했다.
우선 보험사의 가용자본이 요구자본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 킥스 비율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6월 기준 경과조치 후 보험사의 킥스 가용자본은 25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조6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승 등 시장금리가 오르자 보험부채 감소효과 등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5조9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또 신규 발생한 보험계약마진(CSM)이 반영된 조정준비금도 3조2000억원 늘었다. 조정준비금이란 킥스 재무상태표 순자산과 일반회계(GAAP) 재무상태표 순자산의 차이 금액이다.
요구자본도 증가했지만 가용자본의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6월 기준 보험사의 킥스 요구자본은 11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3000억원 늘었다. 주식위험 증가로 시장리스크가 3조7000억원 늘었다. 해지위험 증가로 생명·장기손보리스크는 1조90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다만, 각 금리, 외환 등 여러 리스크간 상관관계에 따라 전체 요구자본 증가폭은 3조3000억원으로 조정됐다.
회사별로는 경과조치 후에도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MG손해보험 등은 금융당국의 자본여력비율 권고치인 150%에 미치지 못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양호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경과조치 적용 전 킥스 비율이 100% 미만인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IBK연금엔 재무개선계획의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순재, 직접 밝힌 '19금 주례사' 이유는…"결혼은 性의 결합" - 머니투데이
- 김용건 "정준하에 맞아 15일 입원…병원비 1400만원 썼다" - 머니투데이
- 권은비, 대학 축제서 어깨끈 스르륵…노출 사고 날 뻔 '아찔' [영상] - 머니투데이
- '3살 연상' 아이 낳은 고딩 아빠…24시간 메신저로만 대화 "왜?" - 머니투데이
- 박명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 수입은?…"10원 한 장 안 나와"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미 항모 촬영' 중국인 유학생, 휴대폰에 군사시설 줄줄이…공안 연락처도 - 머니투데이
- 인증샷 투명곰에 최현욱 나체가…빛삭했지만 사진 확산 - 머니투데이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 동덕여대 사태, 졸업생까지 트럭 시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