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악재에도…美금리 신중론 나오자 증시 오름세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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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 본토 상해지수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가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한층 낮추는 발언을 내놓자 증시가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선전하면서 현지 금융계에서는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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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 본토 상해지수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가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한층 낮추는 발언을 내놓자 증시가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는 비구이위안이 디폴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내림세를 타고 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전날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제한적 금융정책을 유지하는 데 있어 채권 고금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5%를 넘어 5% 선을 향해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연준이 나서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인베스팅은 제퍼슨 부의장의 발언에 월가에 이어 아시아 증시까지 반응했다고 평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43분 기준 전 영업일 종가 대비 1.8%올라 1만7832.49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국경절로 휴장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2.49% 오른 3만1766.7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 주말 최대 주목을 받은 이벤트였던 9월 미국 고용통계를 무사히 통과한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 6일 미국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33만6000개 늘어나 시장 예상치(17만명)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미국 노동시장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선전하면서 현지 금융계에서는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고금리 기조에도 일자리 수가 계속 늘면서 임금이 상승했고, 임금 상승 때문에 물가가 잡히지 않기 때문에 연준이 나서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그러나 제퍼슨 부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에서 한발짝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고용지표 호조 속에서 추가 금리인상 없이 미국 경기를 연착륙 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한층 힘이 실렸다.
한편 중국 본토 상해지수는 오전 11시44분 기준 전 영업일 종가 대비 0.28% 하락해 3087.85로 거래 중이다. 이날 비구이위안은 이날 역외 법인들에 대한 채무를 전부 이행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불이행 상태였던 4억7000만 홍콩달러 규모의 채무도 여전히 이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비구이위안 측은 "성실한 자세로 총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8월 홍콩 항셍지수에서 제외됐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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