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4위' 이리영-허윤서 "세계선수권·올림픽에선 아쉬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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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틱스위밍 듀엣 이리영(23·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8·압구정고)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한 아쉬움을 2024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과 7월 파리 올림픽 결승 진출을 위한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처음 아시안게임을 치른 허윤서는 "이리영 언니와 호흡을 잘 맞추고, 최선을 다해 경기해 뿌듯했다. 물론 결과는 아쉽다"며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꼭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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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이리영(23·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8·압구정고)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한 아쉬움을 2024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과 7월 파리 올림픽 결승 진출을 위한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9일 귀국한 이리영과 허윤서는 "결과가 아쉬웠다"고 입을 모았다.
이리영-허윤서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티스틱스위밍 여자 듀엣 프리에서 200.0334점(예술 점수 78.6500점, 수행 점수 121.3834점)을 받았다.
6일 듀엣 테크니컬에서 201.9967점(예술 점수 91.2000점, 수행 점수 110.7967점)을 얻은 둘은 합계 402.0301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3위를 차지한 아리나 푸시키나-야스민 투야코바(카자흐스탄)조의 총점은 418.6987점으로 이리영-허윤서보다 약 16점 높았다.
개인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마친 이리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준비한 걸 대부분 보여줬고, 경기 내용은 전반적으로 만족했다"며 "다만 결과는 아쉬웠다. 채점은 심판이 한다. 우리가 '감점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면, 결과도 괜찮을 것이다. 내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과 7월 파리 올림픽에서는 그런 여지조차 주지 않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처음 아시안게임을 치른 허윤서는 "이리영 언니와 호흡을 잘 맞추고, 최선을 다해 경기해 뿌듯했다. 물론 결과는 아쉽다"며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꼭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경기에는 총 18개 팀이 출전한다.
단체전 출전 자격을 얻은 10개국, 대륙선수권에서 우승한 5개 팀이 출전권을 먼저 받고, 남은 티켓을 도하 세계선수권 결과에 따라 분배한다.
단체전 출전 자격을 얻은 국가의 듀엣 조가 세계선수권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도 커서,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결승(상위 12위)에 진출하면 파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질 전망이다.
이리영-허윤서는 11월 2024년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뒤, 본격적인 도하 세계선수권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부하는 운동선수'인 허윤서는 11월 16일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치른다.
허윤서는 "수능과 대표 선발전을 같이 준비해야 하는데, 둘 다 놓치지 않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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