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진출 기업들 초긴장… LG 주재원·가족 한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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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시장 점유율 2위인 LG전자가 현지 주재원과 가족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로 하는 등 현지 진출 기업들이 대응책을 찾느라 비상이 걸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판매 지점 주재원과 그 가족들에 대해 본국 송환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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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시장 점유율 2위인 LG전자가 현지 주재원과 가족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로 하는 등 현지 진출 기업들이 대응책을 찾느라 비상이 걸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판매 지점 주재원과 그 가족들에 대해 본국 송환을 결정했다. 현지 직원 안전을 고려한 조치로, 회사 측은 최대한 빠른 항공편을 통해 이들을 귀국시킬 예정이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인원은 주재원과 가족을 포함, 2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가자 지역 국경에서 100㎞가량 떨어진 텔아비브 인근에 연구·개발(R&D) 센터와 삼성리서치이스라엘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현지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 전환을 지시하고 본사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 이스라엘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주재원 10여 명을 비롯해 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계별 외교부 지침이 현재는 (철수) 권고 수준으로, 외교부 지침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며 “(철수가 시작된다면) 주재원 임직원 가족부터 출국시키고 임직원이 출국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카타르 도하 등에서 진행될 예정인 한국경제인협회 주관 ‘중동 경제사절단’ 행사에도 영향이 미칠지 우려된다.
이스라엘 현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 우리 국민 930여 명이 머물고 있으며, 귀국을 원하는 교민이 있을 경우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대한항공 등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임대환·이승주·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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