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으로 제압” …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일(현지시간) "힘으로 중동을 변화시키겠다"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 지구를 완전봉쇄하고 사흘째 공습을 퍼붓는 동시에 인근에 10만 명을 주둔시키고 역대 최대 규모인 30만 예비군을 소집해 이르면 10일 지상 작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이 24∼48시간 안에 가자 지구에서 지상 작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예비군 30만명 소집
美 “이 지지”… 지상군 파견 안해
하마스 “공습마다 인질1명 처형”
교전 사흘째 양측 1600명 사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일(현지시간) “힘으로 중동을 변화시키겠다”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 지구를 완전봉쇄하고 사흘째 공습을 퍼붓는 동시에 인근에 10만 명을 주둔시키고 역대 최대 규모인 30만 예비군을 소집해 이르면 10일 지상 작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교전 사흘째 양측 사망자 수는 1600명을 넘어섰다.
A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남부 지역 당국자들에게 “하마스가 직면하게 될 것은 가혹하고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힘으로 하마스를 물리칠 것”이라며 “우리는 중동을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굳건히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이 24∼48시간 안에 가자 지구에서 지상 작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상군 투입 시 사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73명을 포함해 약 900명이, 가자 지구에서는 687명이 사망했다. 양쪽 부상자도 6300명을 넘어섰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공습할 때마다 인질 한 명씩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사전 경고 없이 우리 국민을 표적으로 삼는다면 공습 때마다 우리가 붙잡고 있는 민간인 인질 중 한 명을 처형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견고하고 단합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백악관은 “미국 지상군을 이스라엘 땅에 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마스에 납치된 내 딸 찾아줘” 나체로 끌려가는 독일여성 포착
- [속보]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팔레스타인 편에 설 것”
- “하마스 사령관, 죽은 목숨”…‘30만’ 예비군 동원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통제권 회복
- 이순재 “만두사업 대박나 압구정 3층 빌딩 지었으나…”
- 홍진경 “마약 검사 받았다…누가 제보해서 털 다 뽑아가”
- [단독]“文정부, 위장 필요한 공군 비행단·작전사 건물 옥상에도 태양광 설치 독려”
- 하마스 “이스라엘의 폭격 시 민간인 포로 처형 시작할 것” 위협
- 미영프 등 5개국 정상 성명 “하마스 테러 규탄…이스라엘 자기방어 지지”
- 연봉 2억8000만원 ‘금수저’ 중학생 건물주…미성년 사장 390명
- 文정부 오판으로 고가에 수입한 LNG, 한전 대규모 적자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