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 위협하지만 이스라엘도 하마스도 인질 딜레마
[앵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는 있지만, 쉽지는 않을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질 150명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계속 공습하면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선언한 하마스 역시 딜레마에 놓인 것으로 보입니다.
분석 들어보시죠.
[김수완 / 한국외대 중동이슬람전략 교수 : 실질적으로 2014년에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지상군 투입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때와 상황이 다른 게 인질이 납치돼 억류돼 있어요. 인질의 향방과 위치가 파악이 안 되기 때문에 만약에 무리하게 이스라엘군이 지상군을 파병했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인질의 희생, 민간인의 희생은 네타냐후 정부가 가뜩이나 지금 이런 상황으로 곤욕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과연 그런 정치적 타격이 얼마나 클지, 이것을 감내해낼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질을 1명씩 처형하겠다. 2014년에 IS가 이슬람 국가 스테이트인 IS가 자행하던 행태를 보이겠다는 거거든요. 하지만 그게 또 하마스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이렇게 인질을 처형하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유포한다면 결국 이들은 스스로가 무장 테러 조직이다 라는 것을 자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위협은 하지만 과연 이들이 그렇게 자행할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전면전, 지상군을 파병하는 것에 주저하는 것처럼 하마스도 역시 이러한 결정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판단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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