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장외 채권금리 최대 0.21%p↑…고금리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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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최대 0.21%포인트 오르는 등 일제히 급등했다.
이에 영향 받은 회사채 발행은 한 달 새 4조원 넘게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과 선제적 자금 조달 수요 등으로 전월보다 4조1000억원 증가한 8조1000억원이고, 크레딧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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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지난달 장외 채권금리가 최대 0.21%포인트 오르는 등 일제히 급등했다. 이에 영향 받은 회사채 발행은 한 달 새 4조원 넘게 증가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884%로 전월 말 대비 0.17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942%, 10년물은 4.030%로 각 0.192%포인트, 0.209%포인트 올라갔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됐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상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줄어든 7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순발행이 3조9000억원 줄면서 271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과 선제적 자금 조달 수요 등으로 전월보다 4조1000억원 증가한 8조1000억원이고, 크레딧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2건, 2조56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120억원 불어났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9조2610억원으로 6조5720억원 늘었고, 참여율은 361.8%로 208.0%포인트 뛰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해 미매각율 4.5%로 조사됐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17조5000억원 줄어든 344조4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늘어난 18조1000억원이다.
지난달 중 외국인들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돼 국채 5조6000억원, 통안증권 1조2000억원 등 총 8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2000억원 줄어든 242조4000억원 수준이다.
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2조7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분기 말 은행 자금 조달 수요 증가와 추석 연휴를 앞둔 계절적 요인,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유출로 인한 단기자금시장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올라간 3.8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신규 등록은 3건, 1조7693억원이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74개 종목, 약 149조4000억원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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