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LG화학, OLED 핵심소재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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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해외 업체가 독점해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OLED 핵심 소재 'p도판트'(사진)를 양 사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OLED 양산 10년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지속 추진해 OLED 기술 리더십과 프리미엄 시장 내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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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해외 업체가 독점해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OLED 핵심 소재 ‘p도판트’(사진)를 양 사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판트는 소자 효율과 색 순도, 수명 등을 높이기 위해 OLED 발광층에 첨가하는 화합물이다. 그중 p도판트는 OLED 발광 효율의 획기적 향상과 소자 수명 연장, 소비전력 저감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공기 중에서 쉽게 변질되는 특성 때문에 개발 난도가 가장 높은 OLED 소재 중 하나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10여 년간 p도판트 국산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 끝에 독자 기술로 기존 수입 재료와 동등한 효율 및 성능의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가 재료 설계 제안 및 성능 검증을 하고, LG화학이 재료 합성 및 소재 생산을 맡는 등 양 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결과라고 양 사는 설명했다.
이번 p도판트 국산화로 LG디스플레이는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독자 특허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OLED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추가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p도판트를 향후 대형 및 중소형 OLED 패널에 차례대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OLED 양산 10년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지속 추진해 OLED 기술 리더십과 프리미엄 시장 내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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