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20여년 비인기종목 사랑… 아시안게임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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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넘게 비인기 스포츠를 적극적으로 후원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애정과 노력이 최근 막을 내린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다시 값진 결실로 나타났다.
10일 SK에 따르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최 회장이 지원해 온 10개 비인기 종목에서 25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SK는 최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번 아시안게임에 펜싱과 핸드볼을 비롯해 역도·수영·e스포츠 등 약 10개 종목의 협회 선수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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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메달 획득… 전체 4분의1
20여 년 넘게 비인기 스포츠를 적극적으로 후원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애정과 노력이 최근 막을 내린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다시 값진 결실로 나타났다.
10일 SK에 따르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최 회장이 지원해 온 10개 비인기 종목에서 25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SK는 최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번 아시안게임에 펜싱과 핸드볼을 비롯해 역도·수영·e스포츠 등 약 10개 종목의 협회 선수를 후원했다. 이 가운데 펜싱에서 6개의 금메달을 땄고, 역도(박혜정 선수)와 수영(황선우 선수)·e스포츠 등에서도 금메달이 쏟아졌다. 금메달로만 보면 11개로, 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전체 메달 42개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SK는 지난 2021년 SK텔레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태스크포스(TF)’를 발족, 훈련 환경이 열악하거나 국제대회에서만 반짝 관심을 받는 종목에 대한 후원을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스포츠에 ‘찐심’으로 통하는 최 회장의 각별한 애정에 따른 것이라고 SK는 설명했다. 활동량이 많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최 회장은 지난 6월 테니스 운동 중 발목을 심하게 다쳤는데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 세계를 도는 ‘목발투혼’을 펼친 바 있다. 학창 시절에는 핸드볼 선수로도 활약하는 등 오랜 인연으로 인해 2008년부터 현재까지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과 SK는 유망주와 신 종목, 장애인 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메달을 딴 황선우 선수는 SK가 유망주 때부터 후원해 왔다. SK가 20년간 키워 온 e스포츠 역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효자 종목에 올라섰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스포츠든 사업이든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했을 때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철학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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