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2.5조원 400MW급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실시설계 착수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0. 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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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사진 =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10일 서울 용산구 신안우이PJ 합동사무소에서 총 사업비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남철 한화 건설부문 풍력사업부장과 한국남동발전, SK디앤디,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주관사)은 지난달 SK디앤디와 함께 국내 최대 종합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용역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도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124MW) 대비 3배가 넘는 규모다.

해당사업에서 한화 건설부문은 주요 인허가와 주민수용성 확보, 시공(SK디앤디) 등 개발을 주관한다. 운영은 준공 후 20년 동안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착공 예정은 내년 하반기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당사는 풍력사업 관련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밸류체인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내 추진 사례가 드물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해상풍력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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