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 최다 골 지루, 세리에A 8라운드 최고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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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가대표 A매치 최다 골을 넣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AC 밀란)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라운드 '최고 골키퍼'로 선정됐다.
사무국은 "AC 밀란의 새 골키퍼 지루가 놀라운 선방으로 승점 3을 안겼다"고 밝혔다.
AC 밀란은 경기 후 성명을 내고 "지루가 마지막 순간 용감하게 실점을 막았다. 구단 역사에 남을 장면"이라며 지루의 이름과 등번호 9가 적힌 골키퍼 유니폼을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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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랑스 국가대표 A매치 최다 골을 넣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AC 밀란)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라운드 '최고 골키퍼'로 선정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9일(현지시간) 2023-2024시즌 8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하면서 골키퍼 자리에 지루의 이름을 올렸다.
사무국은 "AC 밀란의 새 골키퍼 지루가 놀라운 선방으로 승점 3을 안겼다"고 밝혔다.
지루는 지난 8일 열린 제노아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본래 AC 밀란의 수문장 마이크 메냥이 꼈다.
그런데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메냥이 볼 경합 과정에서 무릎으로 상대를 가격했다는 판정이 나와 퇴장당했다.
이미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쓴 AC 밀란은 울며 겨자 먹기로 지루에게 골키퍼 역할을 맡겼다.
메냥의 유니폼을 입고 나선 지루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왼 측면을 침투한 조르제 푸슈카시의 돌파를 막아내며 AC 밀란의 승리를 지켰다.
푸슈카시가 쇄도하자 눈을 질끈 감고 전진한 지루는 냅다 공을 향해 오른 손바닥을 휘둘러 쳐냈다. 부랴부랴 눈을 뜨고 공의 위치를 찾은 지루는 얼른 공을 품에 안고 그라운드에 엎드려 제노아의 마지막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지루의 기지로 승점 3을 추가한 AC 밀란(7승 1패·승점 21)은 인터 밀란(6승 1무 1패·승점 19)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AC 밀란은 경기 후 성명을 내고 "지루가 마지막 순간 용감하게 실점을 막았다. 구단 역사에 남을 장면"이라며 지루의 이름과 등번호 9가 적힌 골키퍼 유니폼을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 홈페이지의 골키퍼 명단에 지루의 이름을 올려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유니폼은 하루도 안 돼 구단 공식 스토어에서 매진됐다.
지루는 경기 후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내가 키가 제일 커서 골키퍼 자리에 들어간 것 같다"며 "난 어릴 때는 골키퍼로 뛰는 걸 좋아했다. 선방할 때는 골을 넣을 때만큼이나 대단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지루는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5경기에 출전, 54골을 넣었다.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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