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그 자체’ 시메오네 감독, AT와 '16년 동행' 이어질 예정... 그런데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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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시메오네가 가까운 미래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새로운 계약을 맺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시메오네는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이곳(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시메오네 감독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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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시메오네가 가까운 미래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새로운 계약을 맺는다”라고 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발돋움시킨 장본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특유의 끈끈한 수비력을 정착시킨 것도 시메오네다.
시메오네는 2011/12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심각한 부진으로 리그 14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시메오네는 부임 직후 팀 분위기를 바꾸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듬해엔 코파 델 레이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3/14시즌엔 팀을 18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후 지금까지 12년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해엔 시즌 도중 부진이 심했다. 장점이던 수비가 흔들렸다. 리그가 절반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이 10점 넘게 차이 났다.
자연스럽게 경질 이야기도 나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등이 후보로 올랐다. 그러나 시메오네는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이곳(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시메오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리가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시즌은 8경기 6승 1무 1패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시메오네 감독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런데 조건이 있다. 시메오네의 연봉은 3,400만 유로(한화 약 484억 원)로 알려져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 같은 선수들이 클럽에서 새롭게 정한 급여 상한선을 받아들였고, 연봉이 줄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시메오네 감독은 클럽과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을 것이고, 클럽이 정한 새로운 급여 상한선으로 인해 급여를 낮추라는 클럽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재계약에 대한 공식 발표는 11월에 있을 라리가 휴식기에 있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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