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0년 넘은 탄천 내 교량 19곳 전면개축·보수 보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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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30년이 지나 노후된 탄천교량 중 1곳은 전면 개축하고 남은 교량에 대해선 보수 보강을 실시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월 5일 발생한 정자교 보도후 붕괴후 탄정 내 불정·수내·금곡·궁내교 등 4개 교량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고, 15개 교량에 대해선 추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며 "안전진단 결과 수내교는 전면 개축하고, 나머지 교량에 대해선 보수·보강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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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30년이 지나 노후된 탄천교량 중 1곳은 전면 개축하고 남은 교량에 대해선 보수 보강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6일 재가설 등을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월 5일 발생한 정자교 보도후 붕괴후 탄정 내 불정·수내·금곡·궁내교 등 4개 교량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고, 15개 교량에 대해선 추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며 "안전진단 결과 수내교는 전면 개축하고, 나머지 교량에 대해선 보수·보강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전면 개축하는 수내교를 비롯해 나머지 교량은 교량 안전성과 차량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강공사 등을 거쳐 기존 차로 수를 유지하면서 도로 시설기준에 맞게 차로 폭을 일부 확대할 계획이다.
차로 폭 조정으로 확보된 구간에 보도부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차도부 측면에 기존 낡은 보도부를 철거하고 새 보도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행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과 경찰청, 국토교통부의 '안전속도 5030 설계 운영 매뉴얼'에 따르면 도시부 도로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로 폭은 가급적 최소 폭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도시지역은 ▲시속 100㎞ 이상 도로는 3.50m 이상 ▲시속 70㎞ 이상 도로는 3.25m 이상 ▲시속 70㎞ 미만 도로는 3.00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모든 차량의 너비는 2.5m를 초과할 수 없다.
실제 최근 조성된 위례신도시의 창곡 4교와 창곡 6교, 판교 테크노밸리에 조성된 널다리교와 까치교 등은 이런 규정에 따라 차로폭을 3m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정비 대상인 탄천 교량은 도시지역 시속 60㎞ 이하의 속도제한을 적용받는 구간으로 차로 폭 3.0m 이상을 확보하면 관련 규정을 충족한다.
이에 따라 시는 교량별 교통량과 도로 기능을 고려해 현행 차로 폭을 유지하거나 최소 3.2m 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전면 철거후 재가설되는 수내교는 차도부와 보도부 모두 E등급을 받아 현재 전면통제된 상황이다.
시는 공사기간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8개 차로 중 기존 판교 방면(4개 차로)과 분당 방면(4개 차로)의 차로 구간을 나눠 분할 시공키로 했다.
우선 교량 하부에 임시 지지구조물을 설치하는 보강공사를 오는 12월 중 완료해 8개 차로를 다시 개통하기로 했다. 단 5t 이상의 대형차량 통행은 제한한다.
또 4차로의 철제 가설 교량을 새로 설치한 후, 먼저 서울 방향 4차선 교량을 철거후 재가설을 완료하고, 분당 방면 4차로 구간도 철거 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다시는 정자교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부터 고쳐나가겠다"며 "안전한 도시 성남을 위해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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