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洪이나 하태경 다 살기 위해 이동, 인정해야…河 입지 강화될 것"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0. 10.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하태경 의원이 텃밭을 버리고 서울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이 전 대표는 "하태경 의원은 굉장히 능력 있는 파이터다. 보수층에서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는 1, 2, 3 안에 들어간다"며 "하 의원을 정청래, 안민석 등과 맞설 저격 공천에 쓰려고 할 것이지만 서울 출마로 국한하지 말고 경기도 가서도 이슈 파이팅할 수 있다"고 출마지역을 넓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河, 정치적 도약 위해 서울行…차기 부산시장 후보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하태경 의원이 텃밭을 버리고 서울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 의원 움직임에 "제 살길 찾는 것뿐이다"고 혹평한 홍준표 대구시장에겐 "홍 시장도 지난 선거 때 무소속으로 대구 내려간 건 다 살기 위해서 움직인 것"이라며 "사람이 살기 위해서 하는 호구지책은 무조건 인정돼야 돤다"고 너그럽게 봐 줄 것을 청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이 본질적으로 북한을 싫어하기 때문에 지역구를 조금이라도 북쪽으로 가져가는 걸 싫어한다"며 "서울 강남 사람은 절대 강북 출마 안 하고 영남 사람은 수도권 출마를 안 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에게 "사람의 호구지책은 인정해야 한다"고 청한 이 전 대표는 "하태경 의원이 부산에서 공천을 받으려고 했으면, 경선했으면 된다"며 어찌 보면 하 의원이 호구지책을 위해 서울로 옮긴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태경 의원이 정치에 있어 더 높이 올라갈 기회를 찾아야 된다"며 이번 서울출마가 정치적 도약 차원이라도 본 이 전 대표는 "하태경 의원이 이번 도전으로 보수에서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다음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 선거 후보군으로 하태경 이름이 거론된다"는 것이다.

또 이 전 대표는 "하태경 의원은 굉장히 능력 있는 파이터다. 보수층에서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는 1, 2, 3 안에 들어간다"며 "하 의원을 정청래, 안민석 등과 맞설 저격 공천에 쓰려고 할 것이지만 서울 출마로 국한하지 말고 경기도 가서도 이슈 파이팅할 수 있다"고 출마지역을 넓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젊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사는 도시로 가 세게 붙어도 된다"며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도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