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축산=악취 공식 깬다

박재현 기자 2023. 10. 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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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 신청 관내 12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분뇨처리방식 개선, 축산 악취 저감, 경축순환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해 '축산=악취'라는 공식을 깨뜨리고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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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
도 최초 '깨끗한 농장' 100곳 달성
최재구 군수가 오가면 호은2농장(대표 박경원) 농장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 신청 관내 12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분뇨처리방식 개선, 축산 악취 저감, 경축순환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해 '축산=악취'라는 공식을 깨뜨리고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축산 분야의 최우선 공약으로 '축산악취 개선'을 내걸은 바 있다.

특히 최재구 군수는 축산악취 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 추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축산 농가의 자발적인 정화 노력과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최 군수는 지난 5월 재래식 돈사를 개선해 중앙 집중 배기식 환기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오가면 소재 호은2농장(대표 박경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선도 모델의 확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 농장은 반도체 공장과 동일한 공조시스템 적용을 통한 온도, 습도, 공기 순환 유지와 조절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서 악취 저감은 물론 쾌적한 축산환경 구축에도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충남 최초로 총 100곳의 농장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됐으며, 앞으로 2030년까지 200곳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목표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상축종은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말(2023년 추가, 2분기부터 신청 가능)이며, 축산업 허가 및 배출시설 설치 허가·신고 농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 군수는 "축산악취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결코 열어나갈 수 없다"며 "농가의 자발적인 정화 노력과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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