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거북목 등 예방 지원" 제주도의회 조례제정 추진

'불균형 체형 예방 및 관리 지원 조례안' 입법예고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의회가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거북목과 척추측만증 등이 생긴 학생들의 체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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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강동우 교육의원은 '제주도교육청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 및 관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제주 학생의 '불균형 체형'을 예방하고 바른 체형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균형 잡힌 신체 발달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불균형 체형은 척추측만증, 거북목 증후군 등 신체 근골격계가 정상 범위를 넘어나 불균형해진 상태를 의미한다.

조례안에는 도교육감의 책무,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교육·연수, 홍보,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강 교육의원은 "앞으로 제주교육청이 성장기 학생의 불균형 체형 예방에 필요한 정책들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학생의 균형 잡힌 신체 발달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과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로 불안정한 자세가 생활 습관화되면서 척추 변형과 체형 불균형 등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정책이 이른 시일 안에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례안은 이날 개회하는 제42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강동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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