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5:4 애틀랜타 대박! 홈런포로 대역전극 그려냈다, NLDS 다시 원점으로

사진=UPI/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막판 경기를 뒤집는 홈런포에 힘 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갔다. 

애틀랜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5-4 극적인 역전승을 가져갔다.

이로써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린 애틀랜타는 12일부터 필라델피아 홈구장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NLDS 3차전과 4차전을 치른다.

경기 초반 흐름은 필라델피아가 가져갔다. 

1회초 1사에서 트레이 터너의 2루타와 알렉 봄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3회에도 1사 이후 브라이스 하퍼의 안타와 J.T. 리얼무토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로 3-0 앞서갔다.

이후 필라델피아의 공격은 계속됐다. 5회초 1사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가 나왔고, 여기에 애틀랜타 포수 트래비스 다노의 송구 실책으로 단숨에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후속타자 브라이슨 스탓의 희생 플라이때 3루 주자 카스테야노스가 홈을 밟았다. 

애틀랜타 타선도 반격에 나섰다. 6회말 2사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볼넷과 아지 알비스의 안타, 상대 실책이 나와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7회말 맷 올슨의 안타 이후 다노가 추격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4 추격했다.

그리고 마침내 애틀랜타가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아쿠냐 주니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로 걸어 나간 뒤 이후 땅볼과 도루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라일리가 역전 2점 홈런을 폭발했다.

9회초 1사 1루에선 카스테야노스에게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묶어내며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