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이란 배후론…금리인상 등 세계 주요국 움직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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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또 새로운 전쟁 리스크가 터졌습니다.
앞선 전쟁이 인플레이션에 미쳤던 영향을 생각하면, 또 이번 전쟁의 배경이 중동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계 각국의 움직임과 향후 전망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먼저 미국 등 주요 국가들 대응 상황부터 짚어 볼까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속하게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공격을 받은 지 하루 만입니다.
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속속 거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앙숙이던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가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한 것은 눈여겨볼 대목인데요.
전통적으로 미국 영향권에 있던 사우디가 사실상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중동 전체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군요.
그리고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미국과 이란 사이 갈등 가능성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배후엔 이란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안보 당국자들이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에 협력하고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단 이란과 하마스는 이번 공격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을 공식 인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란 배후설이 불거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는데요.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비화할 경우, 원유 생산은 물론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원유 유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앵커]
당장은 증시가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세계 경제가 또 한 번 큰 리스크를 맞은 상황이 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진정세 보이고 있는 인플레에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 정책으로 버텨 온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데, 자칫 침체를 앞당기고 깊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경제가 새로운 리스크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앵커]
윤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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